민속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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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과(Department of Folklore)

오늘날의 문화 현실은 산업사회를 바탕으로 형성된 외래적인 대중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중문화는 대중매체를 통해서 대량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문화적 갈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결과 전통적인 가치관은 혼란에 빠지고 계층간의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한편, 민족 주체성이 약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래 문화산업 자원 민속문화

문화의 세기에는 경제성장의 동력도 문화에서 찾습니다. 경제가 문화를 이끌어가던 시대가 지나고 문화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열립니다. 『문명의 충돌』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문화가 중요하다는 책 머리말에서 최근 30년 사이에 한국이 놀라울 만한 경제성장을 한 것은 한국문화에 원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문화적 가치가 인류발전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문화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문화의 세기가 무르익고 세계화가 진전될수록 세계 각국의 민속문화가 인류문화 유산으로서 주목을 받을 뿐 아니라, 미래의 문화산업 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과학부에서는 올해부터 다시 전국적인 설화와 민요 조사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도 한국문화의 특성을 ‘한 스타일’로 표방하며, 100가지 문화상징을 찾아내고 세계 속에 ‘한류’를 심어가려고 합니다. 민속문화가 문화콘텐츠 개발의 핵심 내용을 이루고 있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전통문화를 조사보고하고 민속자료를 해석하여 현대사회에 맞게 재창조하며 자원화 하는 민속학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문학문의 '블루 오션' 민속학

문화자원과 문화지식, 문화창조력이 중요한 구실을 하는 시대인데도 대학에는 민족문화의 전통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분과학문이 민속학과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민속학은 오래된 문화로 미래 문화를 창조하는 가장 현대적인 학문이자, 문화의 세기에 각광받는 분과학문입니다. 대학마다 학과가 있는 다른 분과학문과 달리 민속학은 블루 오션(blue ocea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속학과는 해마다 정기적인 민속조사를 하여 단행본 수준의 학술조사보고서를 간행하는 전국 유일의 학과입니다. 현장조사 내용은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미래로 갈수록 더 가치가 빛나게 되어, 마치 삼국유사와 같은 귀중한 학술자료 및 문화자원 구실을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학과에서는 약 20권 정도의 민속조사보고서가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는데, 누구나 졸업하기까지 4권의 학술조사보고서 공동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민속학과의 교육내용과 교육목표

민속학은 생활 속에 전승되고 있는 민중들의 전통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민족문화의 고유성을 주체적으로 밝히는 전통학문이자, 토박이 한국인다운 문화를 가꾸어 세계문화 속에 새로운 한국문화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미래학문입니다. 한국문화학의 중심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학과 민속학 관련 일반이론 교과목을 개설하고, 민속학의 대상을 민속문학, 민속사회, 민속종교, 민속예술, 민속물질 등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별 교과과정을 균형 있게 개설하여 강의합니다.

* 이외에 복수나 연계 전공 제도를 통하여 민속학 이외에 인접학문(사학, 건축공학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문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로 하고 있습니다.

  • 인문학문의 다양한 소양과 민속학의 전문 지식을 갖춘 민속문화 전문인력을 기른다.
  • 민속학의 현장교육을 강화하여 민속문화를 찾고 지키며 가꾸는 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천적 문화인력을 기른다.
  • 민속학의 정보화교육을 강화하여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현대사회의 현실문화 만들기에 쓰임새 있는 창조적 문화인력을 기른다.
  • 민속문화의 독창적 연구를 수행하여 국학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인문학문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민속학 전문가를 기른다.

민속학 전공자의 진로 및 전망

민속학 전공자들은 민속박물관, 민속촌, 문화재청, 시도 및 시군 학예사, 문화 관련 연구소, 문화산업체, 방송사, 언론사, 출판사, 학계, 대학교수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민속학과는 안동대학에서 1979년에 최초로 설립되어서 졸업생들이 제주도 자연사박물관에서부터 국립민속박물관, 문화재청, 롯데월드 민속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후배들의 진로와 일자리를 잘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콘텐츠와 문화관광 등 문화산업 분야에 진출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안동대학 민속학과는 현재 대학교수 6 명을 비롯하여, 국공립 박물관 학예연구사 37명, 문화재청과 문화재연구소, 시군 학예사 23 명을 배출하였습니다. 학계에서는 안동대학 민속학과 출신들이 국립민속박물관을 석권하고 있다는 말까지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준학예사 시험에 높은 합격률을 자랑합니다.

민속학과의 학문적 경쟁력

민속학과는 7명의 현직 교수진이 왕성한 연구를 해서 많은 학술저서와 논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동대학교에서 오랫동안 특성학과 구실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기관 및 한국연구재단의 여러 학술연구 사업에 선정되어 거액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지원받은 연구 관련 사업을 보기로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 민속학과 대학원은 전국의 사업팀과 경쟁 하에 2013년 8월, BK21 플러스 사업(팀장 : 배영동 교수, 사업 주제 : “미래지식 창출을 위한 민속지식의 자원화”)에 선정되어 세계적인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매년 2억 4천만 원의 사업비(50%는 장학금)를 2013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지원받습니다.
  • 민속학연구소는 “전국 구비문학조사 사업 현장조사사업단”으로 선정되어 2008년부터 해마다 6억 원의 사업비를 10년 동안 지원받아 구비문학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속학과 학부생 정기학술조사 보고서

민속학과 재학중에 매년 조별로 마을조사를 하여 보고서를 작성·발간합니다. 이 보고서에는 집필 학생들의 이름을 밝혀 향후 이력서에 조사실적으로 등재하여 취업 시 평가에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년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을 졸업 시까지 4권의 학술조사보고서를 공동집필하는 저자가 되는 셈입니다. 이러한 실습능력이 향후 민속조사를 필수로 하는 전통문화분야의 취업과 직결이 됩니다.

민속학과 학부생 정기학술조사 보고서